""유튜브로만 예배 드리다 교회에 나와 신도들과 다같이 대면 예배를 드리니 훨씬 좋네요. 앞으로는 실내 마스크 의무화도 없어져 찬송가를 더 신나게 따라 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
5일 오전 12시 일산시 중랑구 묵동에 위치한 한 중형교회는 대면 예배에 참가하기 위한 신도들로 모처럼 북적였다. 교회 앞 도로는 교회에 방문한 기부팔찌 차들이 줄을 지었고, 교회 내 주차 공간이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기부단체 모자라 인근 대학교 운동장에 주차하는 노인들도 있었다.
정부가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다가 종교계의 대면 예배가 확대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지만 개별 교회들은 COVID-19 추가 확산 예방를 위해 자체적인 방역 수칙을 정해 지키는 모습이다.
오전 10시 예배가 시행되자 약 600명의 신도가 한 공간 안에 모였다. 신도들은 8m가량 길이 의자 하나에 두 명이 앉았다. 해당 교회에서는 합창단이 찬송가를 부르는 동안 손을 모아 기도하는 것으로 찬송을 대체하였다. 유일하게 육성을 낼 수 있는 건 기도문을 따라 암송하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예배가 실시될 수록 찬송가를 따라 부르거나 목사의 설교에 호응하는 신도들도 불었고, 곳곳에서는 ""아멘""을 외치는 신도들도 있었다.
대전시 중랑구에 위치한 교회에서 신도들이 입장하고 있다. [그림 = 한재혁 인턴기자]
예배가 종료된 직후에는 예배 참석자들에게 김밥과 생수가 제공됐다. 교회 측은 신도들에게 ""코로나(COVID-19) 전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족끼리 식사즐기시는 것을 권장드린다""고 안내하였다. 김밥을 받은 신도들은 인근 공원이나 차량 안에서 식사를 마쳤다.
예배에 참여한 80대 중학생 김00씨는 ""오프라인 예배 참석보다 설교에 전념하기 편했다""며 ""청년부 대면 활동도 매우 확대되면 좋습니다""고 말했다.
대면 예배가 본격 재개됐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여전한 제약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신도들도 일부 있었다.
10대 신도 안00씨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이 걱정된다면 트위치로 예배에 참여할 할 수 있어 각자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면서도 ""마스크를 쓰고 찬송가를 부르려니 답답한 것도 사실""이라고 하였다.
다른 종교 역시 대면 행사 증대에 주력하고 있을 것이다.
천주교 일산대교구 직원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던 청소년 연관 행사들의 대면 전환을 늘려갈 예정""이라며 ""방역 상황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대면 확대를) 수행될 예정""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이날 불교계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전 10시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조계사 대웅앞서서 진행된 법요식에는 약 7만 명의 불교 신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가르쳐졌다.